좀비아이1 사이코지만 괜찮아 / 좀비아이 어느 작은 마을에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어. 피부는 창백하고 눈동자가 아주 큰 아이였지. 아이가 크면서 엄마는 자연스럽게 알게 됐어. 이 아이는 감정이 전혀 없고 그저 식욕만 있는 좀비였다는 걸. 그래서 엄마는 마을 사람들 눈을 피해 아이를 지하실에 가두고는 밤마다 남의 집 가축을 훔쳐서 먹이로 주며 몰래 키웠어 하루는 닭을... 하루는 돼지를... 그렇게 여러 해가 지난 어느 날 마을에 역병이 돌아서 남은 가축들이 다 죽고 사람들도 많이 죽어 그나마 산 사람들은 마을을 모두 떠나버렸지 아들만 두고 떠날수 없던 엄마는 결국 배고파 우는 아이에게 자신의 다리 한쪽을 잘라 주고 다음엔 팔 한쪽을 잘라 주고 그렇게 다 주고 결국에 몸통만 남아서는 마지막으로 아이의 품속에 스스로 들어가 자기의 남은 몸을 맡기지... 202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