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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 혼자 길을 나선 날, 엄마는 빌었어.
햇살이 네 앞을 환히 비추고,
바람이 네 등을 살포시 밀어 주기를....
처음엔 모든 게 낯설지 몰라
낯선 풍경에 마음이 움츠러들기도 하겠지
처음엔 누구나 그래.
그만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그럴 땐 돌아와도 좋아.
하지만 조금 참고 견뎌야 볼 수 있는 풍경도 있단다.
네가 그걸 놓치지 않았으면 해.
길동무를 만나면 함께 걸어도 좋아.
너와는 다른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들려줄 거야.
좀 돌아가면 어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천천히 가야 보이는 것도 있거든.
네 마음이 머무는 풍경을 만나면 잠시 쉬어 가도 좋아.
길이 보이지 않아 그만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겠지.
그럴 땐 겁먹지 말고 도와달라고 외쳐 보렴.
또 누군가 손 내밀면 기꺼이 마주 잡을 줄도 알아야 해.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란다.
기억해.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어.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어.
이건 아이들 보다 저를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
어른이 된 우리들도
선택과 도전의 길을 떠나야 하고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순간이 많으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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