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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그림책이야기

바람이 좋아요

by 내성적인마녀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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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있는 바람에 대해 

주변 사물들이 바람을 만날 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엄마와 아기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 바람개비 만들었어요. 예쁘죠?

혼자서 만든 거예요.

우리 통이 대단한데? 색칠도 혼자 한 거야?

 

그럼요. 어 왜 안 돌아가지? 야호! 돌아간다!

그런데 왜 바람개비는 앞으로 쑥 내밀어야 돌아가는 거죠?

바람개비는 바람이 있어야 돌아가 

 

꽃잎도 바람을 좋아하나 봐요

바람에 실려 눈처럼 흩날려요

 

울긋불긋 단풍잎도 바람을 기다려요

살랑살랑 떨어지고 싶으니까요

 

후 하고 불어봐!

후 후 와, 날아간다!

민들레 씨앗이 멀리 멀리 가고 싶은가 봐요. 

바람이 어디든 데려다 줄 거야. 

 

바다는 땅하고 놀고 싶은가 봐요. 

바람이 파도를 만들어 바다를 땅으로 밀어준단다.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날, 

바람이 우산을 이리저리 잡아당겨요.

바람이 우리 통이보다 힘이 센가 보다. 

 

폭풍우 치는 밤은 무서워요.

번개가 번쩍번쩍 창문이 덜컹덜컹

괜찮아. 바람이 들어오고 싶어서 문 두르리는거야

 

하늘에 뭉게구름이 떼 지어 가요.

바람 따라 어기 저기 돌아다녀요. 

 

공차기를 하고 난 뒤 땀이 주르륵  흐르면 

바람이 와서 살며시 닦아 줘요. 

참 고마운 바람이구나 

 

우리 통이 배가 동동 떠가네.

종이배가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은가 봐요. 

바람이 이곳저곳으로 데려갈 거예요. 

 

내가 만든 연이 바람을 안고 높이 날아요. 

바람이 빠르면 폴락폴락

바람이 느리면 나풀나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바람이 이번에는 태극기랑 놀아요

 

빨래들이 신나게 춤을 춰요. 

바람과 함께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어느새 뽀송뽀송 다 말랐어요. 

엄마는 바람이 좋아.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는 것도 바람이에요. 

후 하고 불면 나의 바람이 이루어져요

엄마, 나도 바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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