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때때로 나를 어지럽게 하고,
때때로 나를 무섭게 하는 것이 있어.
그것은 가득 차 있다가도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려.
저 아래로 말이야!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나 나를 놀라게 해
난 궁금하긴 했지만, 알고 싶지 않았어.
항상 날 두렵게 했으니까.
난 이제 그것을 만나 볼 거야!
아주 큰 너를 만났지.
아주아주 무서운 너를 만난 거야!
내가 어디에 있어도 넌 날 졸졸 따라다녔지.
그런 네가 싫지 만은 않아.
아직 네가 두려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너와 이야기 할 수 있어.
불안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불안은 삶의 다양한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내면의 불안을 마주하고, 공감하면서 지내다 보면
어쩌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반응형
'BOOK > 그림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어떤 씨앗이니? - 최숙희 그림책 (0) | 2020.10.11 |
---|---|
감기걸린 물고기 - 박정섭 그림책 (0) | 2020.10.11 |
달팽이 학교 (0) | 2020.10.09 |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0) | 2020.10.09 |
누가누구를 먹나 (0) | 2020.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