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개1 사이코지만 괜찮아 / 봄날의 개 마음이 아파서...... 몸은 정직해서 아프면 눈물이 나지요. 근데 마음은 거짓말쟁이라 아파도 조용하지요. 그러다가 잠이 들면 그때서야 남몰래 개소리를 내며 운답니다. 끼~~~잉... 끼~~~~~~~잉..... 형! 이 책이 그렇게 재미있어?! 응... 봄날의 개.... 옛날 옛날에 자기 마음을 꽁꽁 잘 숨기는 어린 개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정자나무 밑에 묶여 살던 개는 꼬리도 잘 흔들고 재롱도 잘 부려서 마을 사람들에게 봄날의 개라고 불렸지요. 그런데 낮에는 아이들과 한참 잘 놀던 개가 밤만 되면 끼잉... 끼잉... 하고 몰래 우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봄날의 개는 묶인 목줄을 끊고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밤마다 슬프게 울어 댔죠 끼~~잉..... 끼~~~잉.. 202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