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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서......
몸은 정직해서 아프면 눈물이 나지요.
근데 마음은 거짓말쟁이라 아파도 조용하지요.
그러다가 잠이 들면 그때서야 남몰래 개소리를 내며 운답니다.
끼~~~잉... 끼~~~~~~~잉.....
형! 이 책이 그렇게 재미있어?!
응... 봄날의 개....
옛날 옛날에
자기 마음을 꽁꽁 잘 숨기는 어린 개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정자나무 밑에 묶여 살던 개는
꼬리도 잘 흔들고 재롱도 잘 부려서
마을 사람들에게 봄날의 개라고 불렸지요.
그런데 낮에는 아이들과 한참 잘 놀던 개가
밤만 되면
끼잉... 끼잉... 하고 몰래 우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봄날의 개는 묶인 목줄을 끊고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밤마다 슬프게 울어 댔죠
끼~~잉..... 끼~~~잉.....
어느날 봄날의 개에게 마음이 속삭이듯 물었어요
애 너는 왜 목줄을 끊고 도망가지 않니?
그러자 봄날의 개가 말했습니다.
나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은 법을 잊어버렸어....
봄날의 개는 정말 잊어버린걸까요?
포기해버린 걸까요?
아님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까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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