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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작년 이 맘때 코로나19로 인한 이야기가 나올때 까지만 해도
이렇게 긴 시간을.. 우리의 발목을 잡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스쳐가겠지... 라는 생각이 오만했었나 봅니다.
각각의 이유야 다 다르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 입니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는 불안감과
한 조각의 기대조차 생각할 수 없는 절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조금이라도 상처를 덜 남기고 넘어 갈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과 진정성있는 격려를 건네보는건
어떨까요?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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