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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RAMA/미스터션샤인

미스터 션사인 24화 - 끝맺음

by 내성적인마녀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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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되면 다시 생각나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가슴 먹먹했었던 끝맺음!!

 

 

 

<애신과 함안댁의 이별>

 

애신 :  왜 이런 거야. 자네가 왜 여기 

 

함안댁 : 애기씨요. 

 

애신 : 거점에 있었어야지. 거기 있었어야지

 

함안댁 : 사, 살라고 그캤지요. 산속에 있는 그이들도 애기씨도 다 살라고... 

빗속에서 울던 갓난아기가 내 품에 와가 첫발을 떼고 세상 환하게 웃고 그거 지켜보는 게 제가 살아가는 이유였어 예... 그게 제가 죽을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래 얼굴 봤으니 지는 인자, 마, 훠이훠이... 춤추면서 하늘로... 

 

애신 :  안돼!! 제발!! 안돼!! 

 

요셉

조선인들은 참 변한 것이 없습니다. 

 

'적국은 참패의 와중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결사항전 중이다. 패배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단 한병의 탈영병도 없다. 아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몰아붙임에도 불구하고 적군은 장수의 깃발 수자기 아래 일어서고 또 일어선다'

 

저 여인이 그토록 목숨을 걸고 지키려한 조선이 

이번엔 저 여인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바. 등. 쪼>

그 연인이 처음 배웠던 영어 단어는

건, 글로리, 새드엔딩이었다고 한다. 

인생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호외요! 호외요, 호외!"

 

우리의 걸음은 우리를 퍽 닮아 있었다. 

유서를 대신하여 써내려 가는 호회와

부서진 몸속으로 남은 생만큼 타 들어가는 아편과 

끝끝내 이방인인자에게 쥐어진 태극기를 들고 

우리가 도착할 종착지는 영광과 새드엔딩 

그 사이 어디쯤 일 것

 

멈출 방법을 몰랐거나 

멈출 이유가 없었거나 

어쩌면 애국심이었을지도

없던 우정도 싹텄던

덥고 뜨거운 여름밤이였으닌까

 

 

 

<종군기자 함께 의병을 찾아온 유진>

애신 :  이 작은 나라 하나 어찌 되든 세상은 알려하지 않으나 우린 전해봅시다.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 

 

의병 :  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무기가 별로 없소. 총포는 낡아서 불발이 많고 총알도 거의 다 떨어졌소. 알고 있소.. 이렇게 싸우다 결국 죽겠지.. 허나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소!

 

 

 

<동매&애신>

동매 : 이제 다 갚으셨습니다. 더는 안 오셔도 됩니다. 

 

애신 :  떠나려는 겐가? 어디로? 돕겠네

 

동매 : 애기씨는 못 도우십니다.

 

애신 :  몸도 성치 않다 들었네.. 도움을 받게

 

동매 :  다시 저를 가마에 태우시려는 겁니까? 이번엔 안 타겠습니다. 애기씨!

제가 무신회에 첫발을 디딘첫날부터 제 마지막은 이리 정해져 있었던 겁니다. 제가 그 가마에 타면 애기씨 또한 위험해 지십니다. 저만 쫓기겠습니다. 애기씨는 이제 날아오르십시오. 

 

애신 :  호강에 겨운 양반계집이 나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아는가?!

 

 

 

역시 이놈은 안 될 놈입니다. 

아주 잊으셨길 바랐다가도 또 그리 아프셨다니

그렇게라도 제가 애기씨 생의 한순간만이라도 가졌다면 

이 놈은 그걸로 된 것 같거든요

 

 

 

<희성>

무용하던 내 삶에 그대들은 영광이었소!!

 

 

 

 

 

<유진&애신>

애신 :  지금은 나도 빈총이오.. 어쩔 작정인거요?

 

유진 :  조선이 조금 늦게 망하는 쪽으로 걷는 중이요. 조금만 버티시오. 곧 터널이 나올거요......해서 하는 말인데... 울지 마시오... 이건 나의 히스토리이자. 나의 러브스토리요. 그래서 가는 거요. 당신이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나니...

 


<2년 후 만주>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시오

고애신은 참으로 뜨거웠소

그런 고애신을 난 참 많이 사랑했고 

그럼 굿바이~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였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어는 여직 늘지 않아서  

작별인사는 짧았다

잘 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시 유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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