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되면 다시 생각나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가슴 먹먹했었던 끝맺음!!
<애신과 함안댁의 이별>
애신 : 왜 이런 거야. 자네가 왜 여기
함안댁 : 애기씨요.
애신 : 거점에 있었어야지. 거기 있었어야지
함안댁 : 사, 살라고 그캤지요. 산속에 있는 그이들도 애기씨도 다 살라고...
빗속에서 울던 갓난아기가 내 품에 와가 첫발을 떼고 세상 환하게 웃고 그거 지켜보는 게 제가 살아가는 이유였어 예... 그게 제가 죽을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래 얼굴 봤으니 지는 인자, 마, 훠이훠이... 춤추면서 하늘로...
애신 : 안돼!! 제발!! 안돼!!
요셉
조선인들은 참 변한 것이 없습니다.
'적국은 참패의 와중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결사항전 중이다. 패배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단 한병의 탈영병도 없다. 아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몰아붙임에도 불구하고 적군은 장수의 깃발 수자기 아래 일어서고 또 일어선다'
저 여인이 그토록 목숨을 걸고 지키려한 조선이
이번엔 저 여인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바. 등. 쪼>
그 연인이 처음 배웠던 영어 단어는
건, 글로리, 새드엔딩이었다고 한다.
인생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호외요! 호외요, 호외!"
우리의 걸음은 우리를 퍽 닮아 있었다.
유서를 대신하여 써내려 가는 호회와
부서진 몸속으로 남은 생만큼 타 들어가는 아편과
끝끝내 이방인인자에게 쥐어진 태극기를 들고
우리가 도착할 종착지는 영광과 새드엔딩
그 사이 어디쯤 일 것
멈출 방법을 몰랐거나
멈출 이유가 없었거나
어쩌면 애국심이었을지도
없던 우정도 싹텄던
덥고 뜨거운 여름밤이였으닌까
<종군기자 함께 의병을 찾아온 유진>
애신 : 이 작은 나라 하나 어찌 되든 세상은 알려하지 않으나 우린 전해봅시다.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
의병 : 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무기가 별로 없소. 총포는 낡아서 불발이 많고 총알도 거의 다 떨어졌소. 알고 있소.. 이렇게 싸우다 결국 죽겠지.. 허나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소!
<동매&애신>
동매 : 이제 다 갚으셨습니다. 더는 안 오셔도 됩니다.
애신 : 떠나려는 겐가? 어디로? 돕겠네
동매 : 애기씨는 못 도우십니다.
애신 : 몸도 성치 않다 들었네.. 도움을 받게
동매 : 다시 저를 가마에 태우시려는 겁니까? 이번엔 안 타겠습니다. 애기씨!
제가 무신회에 첫발을 디딘첫날부터 제 마지막은 이리 정해져 있었던 겁니다. 제가 그 가마에 타면 애기씨 또한 위험해 지십니다. 저만 쫓기겠습니다. 애기씨는 이제 날아오르십시오.
애신 : 호강에 겨운 양반계집이 나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아는가?!
역시 이놈은 안 될 놈입니다.
아주 잊으셨길 바랐다가도 또 그리 아프셨다니
그렇게라도 제가 애기씨 생의 한순간만이라도 가졌다면
이 놈은 그걸로 된 것 같거든요
<희성>
무용하던 내 삶에 그대들은 영광이었소!!
<유진&애신>
애신 : 지금은 나도 빈총이오.. 어쩔 작정인거요?
유진 : 조선이 조금 늦게 망하는 쪽으로 걷는 중이요. 조금만 버티시오. 곧 터널이 나올거요......해서 하는 말인데... 울지 마시오... 이건 나의 히스토리이자. 나의 러브스토리요. 그래서 가는 거요. 당신이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나니...
<2년 후 만주>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시오
고애신은 참으로 뜨거웠소
그런 고애신을 난 참 많이 사랑했고
그럼 굿바이~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였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어는 여직 늘지 않아서
작별인사는 짧았다
잘 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시 유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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