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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숨결이 바람이 될 때!!
폴 칼라니티는 레지던트 생활의 정점에 올랐을 때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죽음을 마주한 사람에게 무엇이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일까?
여느 때처럼 나는 통증을 느끼며 깨어났고, 아침을 먹은 다음엔 할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에 대한 응답이 떠올랐다. 그건 사뮈엘 베케트의 구절이기도 했다.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 나는 침대에서 나와 한 걸음 앞으로 내딛고는 그 구절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I can't go on. I'll go on).
그날 아침 나는 결심했다. 수술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왜냐고? 난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게 바로 나니까.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p180)
폴 칼라니티는 이 책을 완성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뒷 에필로그 이야기는 그의 아내 루스칼라니티가 담담하게 풀어나간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이런 것이 죽음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삶의 마지막은 예고되지 않는다.
폴 칼라니티는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고민하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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