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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RAM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준호&영우 2

by 내성적인마녀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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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권민우의 어시스트

드디어 결심이 선 준호!!

저 할 말 있어요.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영우를 볼 때 표정을 숨기기 어려운 준호!!

신선한 데이트 목록!!

 

사귀기 전 데이트를 해보며 서로를 알아가자는 영우와  57초 손잡기!! 

영우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주는 준호!


장애가 있으면 좋아하는 마음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되기도 하니까요.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실 겁니까?

어려운 사랑인걸 알지만 하겠다는 준호의 대답...

 

영우를 기다려 주는 준호...

그런 배려 속에서 용기내어보는 영우.... 



영우의 진심 가득 담긴 참신한 고백...

이준호씨는 고래도 아닌데...

마치 고래처럼 제 머릿속에 불쑥불쑥 떠올라요

자꾸만 보고 싶다는 인간은 처음이라서 너무 이상합니다.


안아주어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하는 영우!

자폐인의 경우 몸의 압력을 가해주면 불안함이 완화되는 것을 알고 있었던 준호!

영우를 위해 공부하고 있었었나 보다.. 

영우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쉬는 날 돌고래 해방 시위하고

큰 망태기가 가득 차도록 쓰레기를 줍는 영우와 같이 하고

하루 종일 김밥만 먹었던 김밥 맛집 투어도 하고 

재미없었지만 오락실에서 3시간 동안 틀린 그림 찾기도 했지만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영우~~~  ^^;;;;

 

재미가 없는데 왜 자신과 계속 데이트를 하냐는 영우에게...

좋아하니까요

변호사님을 좋아하니까 

돌고래 해방 시위도 하고

조깅하며 쓰레기도 줍고

김밥 맛집 투어도 한 거예요

근데도 우리가 아직도 이렇게 사귀는 게 아니에요?

정말 참....너무... 섭섭하네요.. 정말....

 

그저 무조건 참고 배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속상함을 이야기하는 준호!! GOOD~


기분 좋게 떠난 제주도

하지만...  

영우가 듣게 된 이야기는

"너를 행복하게 해 줄 만들어 줄 수 있는 여자를 데리고 와야지 네가 보살펴야 되는 여자 말고..." (준호 누나의 이야기)

"저 사람이랑 있으면 외로웠어요. 행복하지 않았어요.." (정명석 전처의 이야기)

 

결국 준호에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영우!!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더욱 힘들었던 준호!!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준호씨가

보살펴야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변호사님 저는요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요.

제가 행복해지려면

변호사님이 같이 있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저와 함께 있을 때 외로운 적 없었습니까?

없었다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준호...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준호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아니어도 

내 안에 나 자신으로만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그들은 자신들이 주변인을 외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을 텐데...

자신의 장애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는 영우.. 


준호의 마음 가득한 고백!!

제 마음은요 

꼭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 같아요.

고양이는 가끔씩 집사를 외롭게 만들지만

그만큼이나 자주 행복하게 만들어요. 

변호사님이랑 점심 먹으면서 고래이야기 들을 때 

변호사님이 짠 이상한 데이트목록을 하나씩 수행할 때 

변호사님과 57초 이내로 손을 잡고

이빨을 부딪히며 키스할때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반짝거리는 눈을 볼 때 

불안해하는 변호사님을 꼭 끌어안아 진정시킬 수 있을 때 

난 행복해요.

그러닌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란 말은 부적절합니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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