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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그림책이야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 그림, 글

by 내성적인마녀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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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첫 출간!!

그림책에서는 굉장히 고전이고 유명한 책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

 

어쩌다 어른에서 서천석 교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었습니다.

서천석 교수는 이 책이 자신이 배운 지식의 집약체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길지 않은 이 그림책의 이야기 속에 우리는 어떤 의미를 담아 볼까요?

 

 

 

 

늑대옷을 입고 장난치는 맥스!!

이런 장난~ 저런 장난에... 결국 맥스의 엄마는

 

엄마가 소리쳤어. " 이 괴물 딱지 같은 녀석!"

맥스도 소리쳤지."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

그래서 엄마는 저녁밥도 안 주고 맥스를 방에 가둬 버렸대. 

 

방에 갇혀 버린 맥스지만...

슬퍼하거나 좌절(?) 하지 않고 자신만의 상상의 나라를 여행하는 맥스입니다. 

 

 

넓은 바다를 지나 괴물들의 나라에 도착한 맥스는 괴물들의 나라의 왕이 되었고...

왕이 된 맥스는 괴물들과 신나는 소동을 벌이며 놀았지만.. 결국에는 

 

"이제 그만!" 맥스는 이렇게 외치고, 저녁도 안 먹이고 괴물들을 잠자리로 쫓아 버렸어. 괴물 나라 왕 맥스는 쓸쓸해졌지. 맥스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그때 머나먼 세계 저편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어. 마침내 맥스는 괴물 나라 왕을 그만두기로 했지.

 

괴물들이 붙잡았지만.. 맥스는 작별인사를 건네고

시간을 다시 거슬러 오르면서 항해는 합니다. 

드디어 자신의 방에 도착한 맥스.. 

맥스를 기다리고 있던 건.. 따뜻한 저녁밥입니다. 

 

저녁밥은 아직도 따뜻했어.

 


 

이 책에서 괴물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괴물은 아이속에 숨어 있는 충동과 공격성이다.

모든 아이는 괴물이 될 필요가 있다.

아이가 아이답기 위해서는 엄마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아이는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며

괴물은 충분히 통제되지 않은 미성숙한 자아의 상징이다.

부모가 아이의 내면에 있는 괴물을 부인하고 억압할 때

아이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비록 위험하지만 그것이 아이의 생명력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괴물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되기 위해서

우선 괴물의 시기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괴물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난 아이는 드디어 괴물의 모자를 벗는다.

그리고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저녁밥을 향해서 걸어간다.

저녁밥 위에는 달이 떠 있다.

그 달은 엄마의 사랑을 의미한다.

아이의 표정이 더 없이 부드럽다.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부모는 두 가지를 아이에게 전할 수 있다.

엄마는 또는 아빠는 비록 너를 야단치지만 너를 사랑하고 너의 편이라는 것,

그리고 네가 점점 힘이 커져서 더 멋있는 사람이 될 것을 엄마, 아빠는 기대하고 있다는 것,

이 두가지를 전달하기에 이만한 그림책은 또 없다.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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