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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일상 이야기

불국사 ( BUL GUK SA)

by 내성적인마녀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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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 코로나로 인해 관람시간이 조정되었어요. 주중 :  09:00 ~ 17:00 , 주말 : 08:00 ~ 17:30

> 휴관은 없음

> 불국사 박물관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개관

 

부처 불(), 나라 국(國) 자를 쓴 불국사  - 이 세상에 세운 부처의 나라

불국사는 비탈진 산을 평지처럼 쓰기 위해 엄청난 축대를 쌓았습니다.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축대로 땅의 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안되어겠지요.. 이 돌로 만든 축대인 석축은 불국사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불국사의 석축은 자연석과 인공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불국사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에 들어가려면 백운교와 청운교를 올라가 자하문을 지나야 합니다. 아래 계단이 흰 구름다리라는 뜻이고 위쪽 계단이 푸른 구름다리를 뜻하는 청운교입니다. 불교 경전을 보면 부처의 나라로 가려면 물을 건너고 구름 위를 지나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걸 표현한 것입니다. 지금은 물이 없지만 예전에는 물을 건널 수 있도록 연못이 있었답니다. 

                 석가탑(국보21호)                                                                               다보탑(국보제 20호)                    

불국사에는 서로 다른 느낌의 건물과 탑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조화롭게 서 있습니다다보탑처럼 화려한 탑이 있는가 하면 석가탑처럼 우직하고 소박한 탑도 있습니다.  

 

석가탑, 일명 무영탑이라고도 불리며 높이 10.75미터 정도의 삼층석탑으로 경덕왕 때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석가모니불을 뜻하는 탑으로서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의 형식과 모양을 아주 충실하게 나타내는 탑입니다. 다보탑과 달리 장식이 적어 간결하면서도 묵직하고, 비례와 균형이 뛰어나 아름답고 안정감도 있습니다. 

 

다보탑은 한국의 석탑 중 일반형을 따르지 않고 특이한 형태를 가진 예로 석가탑과 마찬가지로 경덕왕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보탑의 네 기단 귀퉁이에는 돌사자가 놓여 있었는데 네 마리 중 지금은 한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원래 불교에서 사자상은 석등이나 탑을 지키기 위한 경호원 같은 존재인데, 천년이 넘게 한 자리에서 다보탑을 지키던 돌사자를 누가 훔쳐 갔는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아직 모른답니다. 

 

불국사는 크게 네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쪽에는 대웅전과 극락전이 있습니다. 대웅전은 불법을 이 세상에 나타낸 석가모니불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보탑, 석가탑이 있는 곳입니다.

 

대웅전은 석가여래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으로 창건 시 기간과 석등 등의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중찬기록과 단청에 대한 기록이 함께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건축물 입니다. 

 

극락전에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이 있습니다. 떡 벌어진 어깨,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통일신라 시대 불상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자하문, 극락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안양문이라고 부릅니다.

 

대웅전과 극락전이 앞쪽에 있다면 뒤쪽에는 관음전 비로전이 있습니다.

 

관음전에는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 주는 관세음보살이 있고 비로전에는 세계를 두루 통솔하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불상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참고도서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관음전에서 내려다본 회랑과 다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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