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혐오(Loss aversion) - 생활속 심리학

손실 혐오(Loss aversion)

같은 금액의 돈이어도 이익을 보았을 때보다 손해를 보았을 때 훨씬 민감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현상

 

 

오르는 주식을 빨리 팔고, 내린 주식은 잡고 있는 이유?! 

 

아래 내용은 행동경제학자 카너먼이 실시한 실제 실험입니다. 

A.  800만 원을 확실히 딸 수 있는 경우

B. 1000만원을 딸 수 있지만 15% 확률로 한 푼도 못 받을 경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15%의 위험을 부담하기보다는 안전하고 확실하게 8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A를 선택했습니다. 

 

그럼 반대의 경우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A. 800만원을 반드시 내놓아야 한다. 

B. 1000만원을 잃을 수도 있지만 15%의 확률로 한 푼도 내놓지 않아도 된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 까요?

 

처음과 반대로 사람들은 안전보다는 위험을 감행하기를 더 선호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익을 볼때는 위험보다는 확실한 것을 택하지만, 손해를 볼 때는 손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은 확률에도 매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이익보다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손실 혐오(loss aversion)'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크기의 이익과 손실을 입었을 때 손실에 대한 스트레스는 이익에 대한 행복감의 약 두배 정도 더 크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심리가 가장 많이 반영되는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주가가 상승했을때, 사람들은 모험을 감행하기보다는 안전을 택하여 금세 매도하고 작은 이익에 만족하는 반면, 주가가 하락했을 때에는 다시 상승할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안전을 버리고 모험을 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때론 원금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손실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른 주식은 급하게 팔아버리고 떨어진 주식은 끝까지 붙들게 만드는 주식 속 심리전에 휘둘리지 말고... 

냉철한 이성으로 맞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