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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 빈센조(송중기) & 홍유찬(유재명)

by 내성적인마녀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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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바벨 건설에 대한 자료를 부탁하러 온 빈센조....

홍유찬 : 그건 왜? 아~ 적을 파악해서 한번 이겨보시겠다. 그렇게 끝까지 쇼를 하고 싶어요? 그만 가 봐요!

 

빈센조 : 변호사님! 가끔은 믿어야만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기고 싶으시다면 의심이 아니라 기회를 주시죠!


빈센조 :  혹시 사선 말고 국선 변호 같은 건 안 하십니까?

홍유찬 :  하죠! 한분 계십니다. 너무나 불쌍한 분..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신 분인데 그 죄를 그대로 다 받아들이시는 분입니다. 자신이 걸린 췌장암까지.

빈센조 : 그걸 왜 다 받아들이는 겁니까?

 

홍유찬 : 예전에 자신이 버린 아들에 대한 죄를 받는다고 생각하죠. 괴로워하며 사는 것만으론 모자라다고 그렇게 자기  죄를 애써 찾아 다 받는 사람도 있고  죄라는 죄는 다 짓고 뻔뻔하게 사는 인간들도 있고, 어쨌거나 착하고 약한 사람들만 당하고 사는 겁니다. 변호사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빈센조 : 약자의 느낌.. 지난 이틀동안 아주 잘 느껴 봤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더 화만 났죠.

홍유찬 : 진짜 약자들은 그 무기력과 화를 이틀이 아니라 평생 느끼고 삽니다. 

 

빈센조 :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로펌 이름이 왜 지푸라기입니까?

홍유찬 : 사실 제가 하는 건 변호가 아닙니다. 지푸라기가 돼 주는 겁니다. 누군가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마지막으로 부여잡을 수 있는 한 줌의 지푸라기!!


<3화>

 

빈센조 : 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십니까?제약회사, 마약성 진통제 출시 계획, 보이지 않는 정관계 로비스트, 엄청난 리베이트, 재판의 조작.. 이 자체가 코리아 카르텔입니다. 이 사람들은 장사꾼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사람 목숨 따윈 관심도 없죠. 변호사님은 절대 괴물을 이길 수 없습니다. 

 

홍유찬 :  사람이 괴물을 이길 수도 있어요. 

빈센조 :  아니요. 그건 신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죠.

홍유찬 :  오늘따라 부정적인 말씀만 골라하시네?

 

빈센조 :  변호사님은 지금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겁니다. 아무런 길도 없다고요.

홍유찬 :  전 어떻게든 그 골목 벽을 깨부술 겁니다. 제 주먹이 깨지는 한이 있어도......

 

빈센조 : 막다른 골목을 만났을 땐 거길 벗어나는 게 가장 현명한 겁니다. 


홍유찬 변호사에게 끌려가 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만난 빈센조!!

빈센조 :  말기면 많이 고통스럽겠죠?

 

홍유찬 : 그렇게 궁금하면 아까 어머님한테 직접 물어보지 그랬어요? 다음에 어머니한테 면회 가서 직접 여쭤보면 되겠네

 

홍유찬 :  정말 어머님께 가볼 생각 없어요? 강요하지 않을게.. 어머니를 용서하란 말도 쉽게 하지 않을 거구요. 대신 그리움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하세요.

 


화재에 의한 바벨 화학 연구원들의 사망사고 현장에서 분노하는 홍유찬!!

빈센조 : 왜 제 충고를 조금도 듣지 않으시는 겁니까?

 

홍유찬 :  바벨 제약 손 떼라는 거요? 14명이나 불타 죽은 현장에서 그런 말이 나와요?

 

빈센조 :  지금 변호사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분노하고 애도하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그건 변호사가 할 일이 아니죠.

 

홍유찬 :  나한테는 그것도 변호사의 일입니다. 제대로 싸워 보지도 않고 굴복할 순 없어요. 

빈센조 :  굴복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누구보다 제가 잘 안다고요. 

홍유찬:  바벨 제약이 처벌받을 수만 있다면 난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빈센조 :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무모한 겁니까?

 

홍유찬 :  그게 내 운명이니까. 90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이겨 보겠다고 발악하면서 뛰는 게 내 팔자니까.

 

홍유찬 : 이 세상을 소유한 건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이 세상을 지키는 건 나처럼 무모하고 꽉 막힌 사람들입니다. 

 


홍유찬 : 잘 버티다가도 이럴 때가 제일 힘드네요. 이 망할 놈의 자식들이 내 딸을 못살게 하면요. 내가 아무리 뭐라 그래도 우리 차영이가 얼마나 귀한 딸인데.. 자기들이... 

빈센조 :  잘 이겨 낼 겁니다. 홍차영 변호사 강한 사람이니까요.

홍유찬 :  변호사님이야 말로 정말 강한 사람 아닌가요?

 

빈센조 :  저 그렇게 강한 사람도 좋은 사람도 아닙니다. 

 

홍유찬 : 근본이 악한 인간은 자길 버린 어머니 재판에 오질 않죠.

 

빈센조 : 전 어머니가 어떻게 불행해져 있나 확인하러 간 것뿐입니다. 

 

홍유찬 : 진심이에요?

빈센조 : 예! 변호사님도 홍 변호사가 아버지의 불행을 확인하게 하지 마세요. 

홍유찬 : 바벨 그룹이랑 싸우지 말라는 얘기네? 내가 불행해질 테닌까!

 

홍유찬 :  나는 계속 싸울 겁니다. 싸울 동력도 새로 생겼습니다. 

 

빈센조 :  그 동력이라는 거.. 그것도 변호사님을 위험하게 하는 거겠죠? 전 변호사님께서 혼자 위험을 감수하는 게 싫습니다. 이번만큼은 비겁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유찬 :  나한테 비겁함이란.. 도망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험하게 하는 겁니다. 예?

 

 

 

 

 

 

빈세조 :  저한테 뭐 숨기시는 거 없습니까?

홍유찬 :  있어요. 아무도 모르는 내 진심!! 악마가 악마를 몰아낸다.. 제가 유일하게 외우는 이탈리아 속담입니다. 예전에 말했죠? 괴물이 괴물을 상대할 수 있다고... 근데 난 괴물이 못되요.. 누군가 진짜 괴물이 나타나서 법이고 지랄이고 이 나쁜 새끼들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뭐... 현실은 불가능한 거지. 빈센조 변호사님.. 변호사님이 그 괴물이 될 수는 없겠죠? 

 

 

 

 

 


<20화 마지막 장면>

난 이틀 전까지

루치아노 패밀리 세명을 포도밭 거름으로 줬고

몰타의 올리브 대농장들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

 

난 여전히 악당이며 정의따위엔 관심조차 없다.

정의는 나약하고 공허하다.

이걸로는 그 어떤 악당도 이길 수 없다.

만약에 무자비한 정의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기꺼이 저 줄 용의가 있다.

악당 역시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싶으니까.

 

하지만 이러한 세상은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됐다.

쓰레기를 치우는 것!

쓰레기를 안 치우면 쓰레기에 깔려 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악당의 관점에서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악은 견고하고 광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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