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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RAMA56

스타트업(START-UP)-3화.4화 9살 생일에 아빠가 예쁜 오르골을 사 왔어. 아빤 그 상자를 열면 음악 소리가 나온다고 했거든... 근데 난 한번도 열어 본 적이 없어.. 웃기지? 그 예쁜 상자를 열었는데 만일 음악 소리가 이상하면 어떡하지? 아예 소리가 안나면..그런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못 열었어. 무슨 헛소리 하나 싶지? 무슨 뜻이냐면 도산이 넌 내 예쁜 오르골이야.. 열리든 안열리든..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 혹시 모르고 있다면 알기 바래.. 분명 넌 아주 기분 좋은 멜로디를 품었을 거야.. 내가 장담해.. 긴 시간 위로가 되어 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달미의 편지를 읽던 도산은 네트워크 파티로... GO! GO! "많이 기다렸지?" "응.... 엄청....... 보고 싶었어....." 들킬 듯... 말듯.... .. 2020. 10. 31.
스타트 업(START - UP) -1회.2회 "안녕하세요? 서달미라고 합니다. " "네, 말씀 하세요" "보닌까 훌륭한 선택 참 많이도 하셨더라고요. 그런 거 말고 솔직하게 이기적인 선택은 없었나요? 서인재 씨?" "있죠. 나도 사람인데.. 속물 같은 선택이지만 절박한 선택이었죠... 근데 서달미씨 제 이름은 원인재입니다. "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져 지내다가 15년 만에 만난 자매... "고마워..." "뭐가?" "난 늘 의심했거든. 그때 내 선택을.. 근데 이제 그럴 필요 없겠다. " "무슨 소리야?" "까진 구두에 매직 칠해서 신고, 없는 남자 친구까지 동원해 가면서 창업 운운하는 널 보니까 지금 너 처지가 어떤지 빤히 보이네.." "내 처지?!" "할머니한테 빌붙어 살면서, 회사에서 공 없는 야근이나 하면서 최저시급만 못한 월급 받으며 살겠.. 2020. 10. 3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준영&송아 7) 마주쳤지만... 돌아서 가버리는 송아~~~ 늦게 깨달아 버린 마음만큼.... 그 마음만큼 더 아픈 준영............ 떠나보내고 나서야 잃어버리고 나서야 적당히가 아니라 너무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만큼 사랑할지는 처음부터 정하고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잘 지냈어요? " "네. 송아씨는요" "네. 나두요.." "나 오늘 졸업 연주해요. 브람스 연주해요." "곡을 바꿨네요." "네" "그리고 이제 바이올린 그만 하려고요." "생각해보닌까. 나도 브람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받아주지도 않는 사랑을 나 혼자 계속했잖아요. 그 짝사랑 이제 그만 하려고요. 근데 괜찮아요. 계속 혼자 사랑하고 상처 받다가 결국 이렇게 끝났지만 그래도 그동안은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거면 된 것 같아요.. 2020. 10. 26.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준영&송아 6) "반주자 새로 구해요?""네. 원래 하시던 선생님이 사정이 생기셔서...""괜찮아요.. 금방 찾을 수 있어요... " "내가 해주면 안돼요?바로 옆에 피아노 치는 사람 두고 왜 힘들게 멀리서 찾아요.송아씨 힘으로 해내고 싶다고 한말 기억하고 존중해요한번 했던 말 번복하고 싶지 않은 것도 이해해요.그래도 혹시 상황이 어려우면.." "준영 씨 바쁘잖아요..콩쿠르도 준비해야 되는데..이런 거 부탁하기가 좀.. 그래요.. ""괜찮아요.. 송아씨 입시곡 프랑크 소나타죠..어차피 정경이 때문에 치닌까.. 새로 익혀야 되는 곡도 아니고...아~ !그러닌까.. 내 말은..... " "그러네요.. 정경씨 반주해주고 있다는 걸 깜빡했네요.. " "왜 얘기가 그렇게 가요?""송아씨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그래서 나는 아니라..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