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달미라고 합니다. "
"네, 말씀 하세요"
"보닌까 훌륭한 선택 참 많이도 하셨더라고요. 그런 거 말고 솔직하게 이기적인 선택은 없었나요? 서인재 씨?"
"있죠. 나도 사람인데.. 속물 같은 선택이지만 절박한 선택이었죠... 근데 서달미씨 제 이름은 원인재입니다. "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져 지내다가 15년 만에 만난 자매...
"고마워..."
"뭐가?"
"난 늘 의심했거든. 그때 내 선택을.. 근데 이제 그럴 필요 없겠다. "
"무슨 소리야?"
"까진 구두에 매직 칠해서 신고, 없는 남자 친구까지 동원해 가면서 창업 운운하는 널 보니까 지금 너 처지가 어떤지 빤히 보이네.."
"내 처지?!"
"할머니한테 빌붙어 살면서, 회사에서 공 없는 야근이나 하면서 최저시급만 못한 월급 받으며 살겠지.
"고마워 다른 선택을 보여줘서 덕분에 내 선택 의심할 일은 없겠다. 이제.. "
달미.. 아프겠다..... 마음이...
"무슨 짓이야?"
"그 네트워크 파티 시간이랑 장소 줘봐.. 도산이랑 같이 갈게..."
갈 곳이 없는 지평이에게 손 내밀어 준.. 달미 할머니.....
떠나는 지평에게...
성공하면 연락하지 말고 갈 곳 없으면 오라는 할머니....
15년 시간이 지나고 다시 재회한 지평과 달미 할머니...
네트워크 파티에 가기 위해 남도산을 찾으려는 달미~
하지만 남도산은
달미 할머니께서
언니도 떠나버리고 친구 하나 없이 있는
달미가 안쓰러워서..
지평이에게 부탁해서 만들어낸 인물..
하지만.... 실존하는 인물.. ^^;;;;
"그게 다 뭐냐?
"도산이 찾으려고 찾아서 네트워크 파티 같이 가게........ 할머니 도산이 말이야 편지 말투는 표준어인데 수도권 살겠지?"
"야~아서.. 그동안 못 찾았는데 지금이라고 찾겠어? 그냥 도산이는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고 잊어"
"좋은 추억인데 왜 잊어? 나쁜 추억이라면 모를까?"
"야 커서 별로 일수 있잖아 역변했을 수도 있고"
"정변 했을 수도 있지....."
"마음이 변했을 수도 있잖아~~~~.... 어?!"
"그럼 뭐 딱 하루만 부탁하지 뭐. 언니 만나는 동안만 에스코트해달라고 일 년 넘게 편지한 사이인데 그 정도는 해주지 않겠어? 도산이 지금도 똑똑하고 잘났겠지? 언니가 무시 못할 만큼!! "
"언니한테 지는 게 그렇게 싫어?"
"응.. 싫어"
"아~~~ 왜.. 사람이 질 수도 있는 거지."
"안돼 지면!! 지면 아빠를 선택해서 진 게 돼. 내가 불쌍해지고 후회하는 게 돼.. 그럼 안되잖아.. 나 아빠랑 있어서 좋았거든. 행복했고 나 진짜 손톱만큼도 후회 안 하거든~ 그거 알아야 되는데 언니가!! 이 꼴로 설득이 안돼... 열 받게....."
"달미야.. "
"언니 미국 다시 들어간데 딱 하루면 돼~~~ 딱 하루만 잘 나가는 척! 언니 따위 부럽지 않은 척! 해 보고 싶어 막말로 내가 재벌 되겠데? 로또를 바래?!.. 아니잖아.. 딱 하루만.. 그냥 척만 하겠다고 척만.. 안돼?! 겨우 하루인데?"
이렇게 해서 시작된.... 남도산 찾기!!!!!
생각보다 쉽게 찾은 남도산.... ^^
달미 &도산 만나기 30초 전...
지평에게 납치당하는 남도산!!
남도산은.... 한지평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자신의 이름이.. 도용당한 이야기.....^^
달미와 네트워크 파티에 가는 조건으로 샌드박스에 들어 가게 해 달라는 도산!!
"어쩔 수 없죠.. 샌드 박스는 내 능력 밖이에요... 아까 내 투자 의견 물었죠? 지금 까지 내가 투자를 검토한 곳이 1000개 정도 됩니다. 투자한 곳은 서른 개가 좀 넘고 투자한 곳 중에 후속투자 못 받은 스타트 업이 4개입니다. 투자 안 한 곳 중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제로!! 없습니다. 난 이 두 번째 기록을 깨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당신들 한테 절대 투자 안 합니다. 얼리라서가 아니에요...."
냉정한 지평의 평가에 속상한 남도산~~
"옷 입이 봤어? 귀티가 좔좔 흐르길래 사봤는데... "
"얼마야? 비싸 보이던데...."
"얼마 안 해.. 할머니 돈 많아.. 입고 싶은 거 말만 해... 할머니가 다 사 줄 테니..."
"오늘 인재 만나기로 한 거야? 도산이 못 찾았잖아... "
"대신 귀티 잘잘 흐르는 옷 입고 갈 거야.. 있어 보이게....."
"달미야..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도산아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많은 것을 잃어가기만 했던 그 해 봄
네 편지가 없었다면 나에게 봄은 어떤 계절이였을까?
피는 꽃보다 저버린 꽃들을 아쉬워하는
쓸쓸한 계절이였을 거야.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도 전하지 못하채 떠나보내는
후회란 계절로 남았을 꺼야..
그해 나의 봄에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편지 써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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