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밤!!!
갈곳 없는 지평에게 먼저 말 걸어준 달미 할머니..
가게에서 지내라며.... 열쇠 위치 알려주시고는...
도망가듯 달아나심....
"귓구녕 막혔어요? 잘 때 있다잖아~~~~~~~~"
까칠하게 굴어 보지만...
달리 할머니의 도움을 거절할 수 없었던 지평!!
이렇게 시작된 할머니와의 인연!!
할머니와 지내면서 할머니의 부탁으로 달미에게 편지도 쓰고.....
잘 지내고 있었지만, 작은 오해가 생기고....
주식으로 달미 할머니의 돈을 10배가 불린 지평은
그 돈을 할머니가 달미 아빠에게 다 줬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건 오해 일뿐..
"내가 네 돈을 왜 가져?"
"그럼 아저씨한테 준돈은?"
'내 돈 줬어......"
달아나듯 인사하고 가버린 지평....
달미 할머니는 터미널에 있는 지평을 찾아와
"잘 먹고 잘 살면 연락하지 마 나 배알 꼴리기 싫으닌까..대신 힘들면 연락해.. 저번처럼 비 오는데 갈 때 하나 없으면 와...
미련 곰탱이처럼 맞지 말고.. 그냥 와~ 열쇠 어디 있는지 알지?"
"건강하셔야 돼요..... "
15년 후... 다시 재회한 지평과 할머니!!!
"내 명함이에요.. 나중에라도 뭐 필요하면 이 번호로 꼭 전화 주세요.. 내가 뭐든 해 드릴게..."
ㅎㅎ 달미 할머니는 명함을 찢어버리고는 잘 먹고 잘 살면 연락하지 말라고....하지만...
"부탁하면 너 다 들어준다 했지?"
"소원 없다메요?"
"그렇지.... 근데 어제 갑자기 생기더라고.. 없던 소원이...."
"뭐데요... 나 갑자기 무서워지려고 그러네...."
"너 사람 좀 찾아 줄 수 있겠니??"
남도산을 찾아 달라고 부탁하러 온 달미 할머니.... ^^
달미소원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지평~
할머니는 이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하지만..
달미 꿈 깨우지 말고 그냥 두자고 하는 지평...
서달미가 원하는 남도산이 만들어 주겠다는 지평...
"고맙다.. 순딩아~"
"뭐 자꾸 고맙데~~ 별로 한 것도 없구먼! 뭔 음식을 그렇게 바리바리 싸서 보내요?"
"싸줄 만 하니까 보냈지..."
"네 덕에 달미 기가 살다 못해 용솟음친다. 아~~~~~~~휴!!"
"기가 용솟음 치면 좋지.. 왜 한숨이에요?"
"그러다 떨어질까 봐 그러지.. 다칠까 봐~~~"
"달미 안 다쳐요 할머니.. 제가 다치게 안 해요...."
달미 할머니와..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들은 지평~
"달미가 좋은 대학 붙었길래.. 등록금 낼 거라고 핫도그 가게를 팔았거든.. 그 길로 대학 때려치우고 온갖 아르바이트해서.. 기여이 핫도그 트럭을 사주더라고.."
"신발 좀 새로 사요.. 이게 뭐야"
"왜~ 새것처럼 멀 꿈 한데..."
"눈이 삐셨네.. 이게 무슨 새 거야..."
"저 찾아 오시지 그랬어요.. 등록금 모자라니까 도와달라고 그러지... 차라리 그 칠천 나 주지 말지 그랬어요"
"어이구.. 순딩이 또 시작이다.. 네 돈을 내가 왜 가져.. 헛소리 할 거면 나 갈란다."
"후회한 적 없어요?"
"후회?"
"아니.. 저 대신 달미가 대학 갈 수 있었잖아... 할머니 가게도 지킬 수 있었고.. 저놈 괜히 거뒀다.. 한두 번은 후회했을 것 같은데?"
"후회한 적은 없어도... 아쉬운 건 있었다. 순딩이 널 좀 일찍 만났으면 좋았겠다 했지.. 그랬으면 명절 때 화투도 쳐주고 소풍 때 김밥도 싸주고 너 무시하는 놈 있으면 그놈 부모 만나서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싸워주기도 했을 거 아니야. 부모 노릇까지는 못해줘도 오지랖 넓은 옆집 할머니 노릇은 해 줬을 텐데.. 그게 좀 아쉽지... "
달미 할머니 같은 분...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딘가에도 살고 계시겠죠?
정직하고 인정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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