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5 나의 미술관 이 책은 글이 없고,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한 듯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다른 표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를 따라서 미술관 구경 한번 가볼까요? 아이와 같이 책을 볼때 이야기가 없는 책은 아이 스스로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요? 2020. 10. 16. 종이 봉지 공주 엘리자베스는 아름다운 공주였습니다. 엘리자베스 공주는 성에 살았지요. 그 성에는 비싸고 좋은 옷들이 많았어요. 또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죠. 어느 날 무서운 용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용은 공주의 성을 부수고, 뜨거운 불길을 내뿜어 공주의 옷을 몸 땅 태워버렸지요. 그리고 로널드 왕자를 잡아갔습니다. 공주는 용을 뒤쫓아 가서 왕자를 구해 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옷이 몽땅 타 버려서 입을 것이 없었지요. 공주는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때 종이 봉지 한 장이 눈에 띄었어요. 공주는 종이봉지를 주워 입고 용을 찾아 나섰습니다. 용을 찾기는 아주 쉬었지요. 용이 지나간 길목에는 숲이 모두 타 버리고, 말 뼈들만 뒹굴고 있었으니까요. 용을 찾아간 엘리자베스 공주는 영리함으로 용을 픽 쓰러뜨려.. 2020. 10. 16. 나팔꽃 나팔꽃 씨앗은 4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심어요. 흙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구멍을 만들어요. 그리고 그 안에 나팔꽃 씨앗을 하나 넣어요 그런 다음 구멍에 흙으로 가볍게 덮어요. 씨앗은 흙속에 스며 있는 물을 흡수해서 싹을 틔워요. 땅에서 가까운 쪽부터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해요 꽃봉오리는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느끼며 자라나지요 나팔꽃은 이렇게 아침이 되면 하늘을 향해 활짝 꽃을 피웁니다. 아침에 피어난 꽃은 점심이 되면 오므라들어요 한 번 오그라든 꽃은 다시 피어나지 않아요 꽃은 그대로 시들어서 이틀 정도가 지나면 툭 떨어져요. 그리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 남아 있는 꽃받침 안에서 뭔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씨에서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꽃이 지고 나팔꽃의 열매가 생기고 열매 안의 씨앗이 다시 땅.. 2020. 10. 16.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안녕! 나는 코끼리 아저씨예요. 사람들이 우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요. 지금부터 코끼리 똥 종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볼까요? 코끼리가 살기 좋았던 풍부한 먹을거리가 있는 숲은 점점 사람들로 인해서 파괴되고 먹을 것이 부족해진 코끼는 마을과 농장으로 내려오지만 사람들은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코끼리를 해치고 내쫓기도 함!! 코끼리와 사람이 더불어 행복하게 지낼 수는 없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코끼리는 똥을 많이 싸요. 정말 많이 먹거든요. 코끼리는 매일 180킬로그램 정도 먹고, 16번 정도 똥을 싸요. 정말 많이 먹고 많이 싸지요?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풀, 과일, 나뭇잎, 나무껍질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똥이 쓸모가 있다고 해요. 코끼리 아저씨가 들려주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 만드는 방법.. 2020. 10. 16. 알파세대 알파 세대란? 디지털 기기와 밀접한 세대로써, 현재 0세~10세 나이의 아이들을 말합니다. 문자보다는 음성과 영상에 익숙한 세대이며, 하고 싶은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제각각 인 알파 세대는 특정 콘텐츠에 오래 머물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인류 역사의 결정적인 사건인 불의 발견은 생활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원시시대 인류를 영장류로부터 구별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의 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스마트 기기입니다. 우리의 뇌는 당장의 이익(즉각적 보상)에 반응하는 구석기시대의 뇌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인간의 욕구 자극을 실현하는 합법적인 도구가 스마트 기기입니다. 시각적 보상, 청각적 보상, 가상현실까지 즉각적 보상의 가속화가 됨으로써 알파 세대의 아이들이 스마트 폰에 .. 2020. 10. 14. 나는 이야기 입니다. 안녕! 나는 '이야기'야! 나는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늘 있었어. 사람들은 나를 오래 기억하고 싶었지. 그래서 종종 동굴 벽에다 나를 그리곤 했어.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점토판에 나를 새기기도 하고,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어.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사람들은 파피루스라고 하는 종이에 나를 썼어. 또 나무판에 나를 새긴 다음 잉크를 묻혀 인쇄하기도 했지. 이따금씩 나는 색실로 짜여서 왕궁의 장식품이 되기도 했단다. 사람들은 ' 이야기'인 나를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게 만들어 두었어. 많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나는 사람의 생각을 담은 두꺼운 '책'이 되었어! 그중에 인기 있는 '나'는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수백 권, 수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지. 하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 2020. 10. 11. 너는 어떤 씨앗이니? - 최숙희 그림책 씨앗이 씨앗이 바람에 흩날리던 씨앗이 거친 들에 뿌리내려 민들레로 피었네. 씨앗이 씨앗이 쪼글쪼글 못생긴 씨앗이 온 마을에 향기 가득 수수꽃다리로 피었네. 씨앗이 씨앗이 꽁꽁 웅크린 씨앗이 당당히 고개 들고 모란으로 피었네. 씨앗이 씨앗이 툭 건드리면 울 듯한 씨앗이 따가운 햇살에도 퍼붓는 비에도 지지 않는 봉숭아로 피었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아들에게 읽어주며.. 아들아 너는 어떤 꽃 피울래? 하고 물어보면 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아들.... ^^ 2020. 10. 11. 감기걸린 물고기 - 박정섭 그림책 이놈! 거기 서랏! 아이고 배고파!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잘 먹었다고 소문나지? 옳지! 그 방법이 있었지. 히히...... 얘들아 빨간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대! 흥! 무슨 소리야? 감기 걸리면 열이 펄펄 나잖아. 그래서 빨란 거야! 그런 것도 몰랐어? 아니야... 우린 감기 안 걸렸어. 원래부터 빨간색이었어! 당장 나가!! 오..... 이런 얘들아~ 노란 물고기도 감기에 걸렸대~ 그새 옮았다는구나~ 무슨 소리야. 또 감기라고? 감기 걸리면 노란 콧물이 나오잖아. 그래서 노란 거야! 그런 것도 몰랐어? 이 친구들 큰일 나겠군!! 아니야~~ 감기 안 걸렸어. 우린 원래부터 노랜색이었이. 콧물 같은 거 안 흘려. 이 책은 애들보다 제가 더 감동(?) 받았던 책입니다. 알록달록 그림과 간단히 반복되는 이야기 .. 2020. 10. 11. 불혹(不惑) - 파페포포 기다려 Episode 18 내 나이 마흔, 불혹의 나이가 되면 세상의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다. 넓은 집, 멋진 스포츠 카, 미모의 여성... 하지만 난 오늘도 인터넷 쇼핑에 중독되어 어떤 옷을 살까 고민하고, 좀 더 넓은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부동산을 기웃거리고 퇴근길, 낡은 차를 타고 가면서도 멋진 스포츠카로 질주하는 상상을 한다. " 파페 씨~ 오늘 저녁은 갈치조림이에요. 어서 손 씻고 식사하세요." "아빠 생선 가시 발라 주세요~" 난 능숙한 솜씨로 살을 발라 내어 아이의 숟가락 위에 올려 주었다. "정말 맛있다! 생선 많이 먹어야 키가 쑥쑥 크죠? 엄마~" "그럼" 마흔이 되어 할 수 있는 건 생선 살을 손쉽게 발라내는 일.... 뭐, 이 정도? 불혹(不惑) 마흔,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나이 하지만 난 아.. 2020. 10. 11. 달팽이 학교 달팽이 학교는 선생님이 더 많이 지각한다. 할아버지 교장 선생님이 가장 늦는다. 화장실이 코앞인데도 교실에다가 오줌 싸는 애들이 많다. 전속력으로 화장실로 뛰어가다가 복도에 똥을 싸기도 한다. 동시에 그림이 더해져 너무나 예~~~ 쁜 책이 되었습니다. 간결하고 우화적 이야기 속에 소소한 재미가 가득합니다. 2020. 10. 9.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어느 날 작은 연못에 다른 올챙이들보다 일찍 알에서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가 있었습니다. 큰오빠 개구리는 어른 개구리들이 모두 일을 나가면 올챙이 동생들을 보살펴 주었습니다. 나 배고파. 형아, 나도! 오빠, 나도! 꿈속에서 큰오빠 개구리는 커다란 똥파리를 통째로 삼켰습니다.. 오색찬란한 똥파리는... 온종일 파리 한 마리 못 먹고 굶은 채 잠이 들지만.. 이튿날.. 거짓말처럼 다시 기운이 펄펄~ 꿈속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2020. 10. 9. 누가누구를 먹나 꽃이 자라났습니다. 진딧물들이 꽃을 먹었습니다.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먹었습니다. 할미새가 무당벌레를 먹었습니다. 여우가 할미새를 먹었습니다. 늑대가 여우를 삼켰습니다. 늑대가 죽었습니다.(왜냐하면 너무 늙었기 때문이지요.) 죽은 늑대 위에 파리들이 우글거립니다. 개구리가 파리를 먹고, 알을 낳았습니다. 물고기는 개구리 알을 먹었습니다. 물총새는 물고기를 먹고, 그 자리에 꽃이 자라났습니다.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관계를 통해서 생태계의 순환을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고대 신화에서 뱀은 통찰력의 상징이였습니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은 처음과 끝이 동일한 우주의 이치를 상징하는 주요한 기호로 여겨 졌습니다. 2020. 10. 9. 불안 - 조미자 그림책 때때로 나를 어지럽게 하고, 때때로 나를 무섭게 하는 것이 있어. 그것은 가득 차 있다가도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려. 저 아래로 말이야!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나 나를 놀라게 해 난 궁금하긴 했지만, 알고 싶지 않았어. 항상 날 두렵게 했으니까. 난 이제 그것을 만나 볼 거야! 아주 큰 너를 만났지. 아주아주 무서운 너를 만난 거야! 내가 어디에 있어도 넌 날 졸졸 따라다녔지. 그런 네가 싫지 만은 않아. 아직 네가 두려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너와 이야기 할 수 있어. 불안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불안은 삶의 다양한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내면의 불안을 마주하고, 공감하면서 지내다 보면 어쩌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020. 10. 9. 운동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평소에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만 보 걷기 운동은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측정기로 계산하여 별생각 없이도 걷기 운동을 일상적인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평균 보폭이 75센티미터라고 한다면 만 보는 7.5 킬로미터에 해당한다. 이것은 운동 시간을 따로 설정해놓지 않고도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현명한 방법이다. 걸음을 세는 행위는 몸무게를 재거나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노력을 쏟을 방향을 제시해 주며, 운동에 집중하게 해 주고 의욕을 북돋아 준다. 걷기 건강해지는 과정은 결국 산소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심장과 폐는 운동을 해서 더 많이 사용할수록 신체와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물론 혈류량.. 2020. 10. 8. 불국사 ( BUL GUK SA) 경주 불국사 > 코로나로 인해 관람시간이 조정되었어요. 주중 : 09:00 ~ 17:00 , 주말 : 08:00 ~ 17:30 > 휴관은 없음 > 불국사 박물관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개관 부처 불(佛), 나라 국(國) 자를 쓴 불국사 - 이 세상에 세운 부처의 나라 불국사는 비탈진 산을 평지처럼 쓰기 위해 엄청난 축대를 쌓았습니다.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축대로 땅의 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안되어겠지요.. 이 돌로 만든 축대인 석축은 불국사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불국사의 석축은 자연석과 인공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불국사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에 들어가려면 백운교와 청운교를 올라가 자하문을 지나야 합니다. 아래 계단이 흰 구름다리라는 뜻이고 위쪽 계단이 푸.. 2020. 10. 2.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