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4 별낚시 아무리 애를 써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어.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만. "어? 저기 불이 켜져 있네. 누가 깨어 있나?" 아이가 말을 걸자.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 하늘에서 별이 내려왔거든. 잠들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은 또 누가 있을까요? 잠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그림책입니다. 차분한 색상과 따뜻한 이야기로 꿈속에서도 즐거울듯한 이야기입니다. 2020. 10. 16. 배고픈 거미 이곳은 깊은 숲. 무시무시한 거미가 살고 있어요. 거미는 자신이 쳐 놓은 거미줄에 걸려든 건 뭐든지 다 먹어 치웠습니다. 거미는 평소처럼 거미줄을 치고 낮잠을 자러 갔습니다. 파리 한 마리가 웽, 날아가다가..... 거미줄에 걸렸어요. 파리가 벗어나려고 앵앵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온 사마귀가... 거미줄에 걸렸어요. 사마귀가 벗어나려고 파닥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온 개구리도.... 거미줄에 걸렸어요. 개구리가 벗어나려고 바둥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온 구렁이도.... 거미줄에 걸렸어요. 구렁이가 벗어나려고 꿈틀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온 올빼미도..... 거미줄에 걸렸어요. 올빼미가 벗어나려고 퍼덕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온 동물의 왕, 호랑이도...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고.. 2020. 10. 16. 어떡하지? 아줌마가 청소를 하고 있다. "저....." "응? 왜 그러니?" "아니에요." 아직 참을 수 있을 거 같다. 숫자를 세면 더 잘 참아진다. 빨리 집에 가서 오줌 눠야지. 어? 이상하다. 육교 계단이 자꾸만 늘어난다. "비켜주세요!" 100년은 더 지난 거 같은데 계속 빨간불이다. 아, 하필이면.... 둘리 분식집 앞에서 김수다를 만났다. 식은땀이 나고 머릿속이 새하얗다. 휴, 살았다. 겨우 빠져나왔네. 하마터면... 아, 놀이터 화장실! 아... 어떡해! 나 정말 급하단 말이야. 급한데.. 급한데.. 집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2020. 10. 16. 선생님, 기억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드릴 말씀이 있을 때면 선생님 옷깃을 당기고 귓속말을 했었는데, 이번엔 편지로 전하려고 해요. 저 기억하세요? 새 학년 첫날부터 웅덩이마다 첨벙거리고서 학교에 나타났잖아요. 샛노란 비옷에 얼굴은 잔뜩 구긴 채로요. 학교는 제가 못하는 것만 하라는 곳이었으니까요. 얌전히 좀 있어라, 말 좀 잘 들어라. 쫄딱 젖은 채로 뾰로통하게 서서는 이제 혼날 일만 남았구나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웃으면서 그러시는 거예요. "안녕? 와, 그렇게 서 있으니까 지금 막 오고우에강을 헤치고 온 메리 킹즐리 같은데!" "그게 누군데요? 오고우에강은 뭐고요?" 제가 그랬더니, "메리 킹즐리라고, 엄청 용감한 탐험가가 있었거든. 언제 같이 책에서 찾아보자. 악어 얘기도. 그럼, 대걸레 좀 가져와 볼래?" .. 2020. 10. 16. 위를 봐요! 가족 여행 중이었지. 수지는 차에 타고 있었을 뿐이야. 사고가 났지. 자동차는 바퀴를 잃었고, 수지는 다리를 잃었어. '개미 같아.' 검정 머리만 보이는 사람들은 빠르게 길을 지나갔어. 내가 여기에 있어요. 아무라도 좋으니..... 위를 봐요! " 너 뭐하니?" "내려다보고 있어." "왜?" "긍금해서." "아래로 내려와서 보면 되잖아." "다리가 아파서 못 내려가." "거기서 보면 제대로 안 보일 텐데." "응. 머리 꽃 대기만 보여." "그럼, 이건 어때?" 친구는 수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 주었을까요? 수지의 세상에는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020. 10. 16.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망태 할아버지는 정말 무서워. 말 안 듣는 아이를 잡아다 혼을 내준대. 우는 아이는 입을 꿰매 버리고 떼쓰는 아이는 새장 속에 가둬 버리고 밤늦도록 안 자는 아이는 올빼미로 만들어 버린대. 망태 할아버지는 이 세상 모든 나쁜 아이들을 잡아다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만들어 돌려보낸대. 엄마가 그랬어. 난 망태 할아버지가 정말 무서워. 엄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보고 거짓말 쟁이래. 난 정말 꽃병을 깨지 않았다고. 치! 난 엄마가 거짓말하는 거 열 번도 더 봤어. 그래도 난 망태 할아버지가 정말 무서워. 엄마는 밥보다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르나 봐. 난 엄마가 밥 안 먹는 거 백번도 넘게 봤어. 그래도 난 망태할아버지가 정말 무서워. 망태 할아버지는 누구를 잡으러 왔을 까요? 반전의 묘미가.. 2020. 10. 16. 깜빡하고 수도꼭지 안 잠근 날 "깜빡하고 수도꼭지 안 잠금 날, 신나는 모험이 시작됩니다. 하룻 밤 사이에 벌어진 엄청난 일을 그냥 아무 일 아닌 척하는 우리의 주인공처럼 독자 여러분도 시치미 뚝 떼고 신나게 모험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옮긴이 김지애 아무 일 아닌 척 모험을 즐겨 볼까요? 2020. 10. 16. 세상이 물고기로 변했어요! 야호! 엄마 아빠랑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왔어요. 할아버지 혼자 살기에 이제 연세가 너무너무 많대요. 그래서 도시에 있는 우리 집으로 모셔 가려고요. 할아버지는 낚시 도구를 제일 먼저 챙겨 들었답니다. 시골에서 평생토록 낚시를 하며 살아왔거든요. 오래지 않아서, 할아버지는 앞으로 어떤 곳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았어요. 도시엔 낚아 올릴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할아버지는 창밖만 우두커니 바라보았어요. 어느 가을날, 우리는 낚시 대신 다른 취미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림 그리기, 비행기 만들기 사진 찍기, 기타 치기 겨울에도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낚시 말고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었어요. 어느새 봄이 되었어요.. 나는 어항 속 물고기를 들여다보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할아.. 2020. 10. 16. 산타할아버지 정말 있어? 아빠,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어? 그럼, 있지 굴뚝이 없어도 와? 문이 잠겨 있어도 들어와? 그럼. 아이들이 뭘 갖고 싶어 하는지는 어떻게 알아? 아이들이 뭘 갖고 싶어 하는지, 그걸 잘 아는 사람만 산타가 될 수 있거든. 그런데, 왜 꼭 밤에 와? 고맙다는 말을 듣기가 쑥스러워서 그렇겠지. 왜 아빠랑 엄마한테는 선물 안 줘? 아빠랑 엄마는 어렸을 때 벌써 많이 받았거든 산타할아버지는 여름 엔 뭐해? 선물도 준비하고, 여름휴가도 즐기지 않을까. 산타할아버지의 대한 아이들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주시나요?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질문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답을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 2020. 10. 16. 나의 미술관 이 책은 글이 없고,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한 듯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다른 표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를 따라서 미술관 구경 한번 가볼까요? 아이와 같이 책을 볼때 이야기가 없는 책은 아이 스스로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요? 2020. 10. 16. 종이 봉지 공주 엘리자베스는 아름다운 공주였습니다. 엘리자베스 공주는 성에 살았지요. 그 성에는 비싸고 좋은 옷들이 많았어요. 또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죠. 어느 날 무서운 용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용은 공주의 성을 부수고, 뜨거운 불길을 내뿜어 공주의 옷을 몸 땅 태워버렸지요. 그리고 로널드 왕자를 잡아갔습니다. 공주는 용을 뒤쫓아 가서 왕자를 구해 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옷이 몽땅 타 버려서 입을 것이 없었지요. 공주는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때 종이 봉지 한 장이 눈에 띄었어요. 공주는 종이봉지를 주워 입고 용을 찾아 나섰습니다. 용을 찾기는 아주 쉬었지요. 용이 지나간 길목에는 숲이 모두 타 버리고, 말 뼈들만 뒹굴고 있었으니까요. 용을 찾아간 엘리자베스 공주는 영리함으로 용을 픽 쓰러뜨려.. 2020. 10. 16. 나팔꽃 나팔꽃 씨앗은 4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심어요. 흙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구멍을 만들어요. 그리고 그 안에 나팔꽃 씨앗을 하나 넣어요 그런 다음 구멍에 흙으로 가볍게 덮어요. 씨앗은 흙속에 스며 있는 물을 흡수해서 싹을 틔워요. 땅에서 가까운 쪽부터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해요 꽃봉오리는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느끼며 자라나지요 나팔꽃은 이렇게 아침이 되면 하늘을 향해 활짝 꽃을 피웁니다. 아침에 피어난 꽃은 점심이 되면 오므라들어요 한 번 오그라든 꽃은 다시 피어나지 않아요 꽃은 그대로 시들어서 이틀 정도가 지나면 툭 떨어져요. 그리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 남아 있는 꽃받침 안에서 뭔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씨에서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꽃이 지고 나팔꽃의 열매가 생기고 열매 안의 씨앗이 다시 땅.. 2020. 10. 16.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안녕! 나는 코끼리 아저씨예요. 사람들이 우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요. 지금부터 코끼리 똥 종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볼까요? 코끼리가 살기 좋았던 풍부한 먹을거리가 있는 숲은 점점 사람들로 인해서 파괴되고 먹을 것이 부족해진 코끼는 마을과 농장으로 내려오지만 사람들은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코끼리를 해치고 내쫓기도 함!! 코끼리와 사람이 더불어 행복하게 지낼 수는 없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코끼리는 똥을 많이 싸요. 정말 많이 먹거든요. 코끼리는 매일 180킬로그램 정도 먹고, 16번 정도 똥을 싸요. 정말 많이 먹고 많이 싸지요?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풀, 과일, 나뭇잎, 나무껍질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똥이 쓸모가 있다고 해요. 코끼리 아저씨가 들려주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 만드는 방법.. 2020. 10. 16. 알파세대 알파 세대란? 디지털 기기와 밀접한 세대로써, 현재 0세~10세 나이의 아이들을 말합니다. 문자보다는 음성과 영상에 익숙한 세대이며, 하고 싶은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제각각 인 알파 세대는 특정 콘텐츠에 오래 머물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인류 역사의 결정적인 사건인 불의 발견은 생활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원시시대 인류를 영장류로부터 구별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의 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스마트 기기입니다. 우리의 뇌는 당장의 이익(즉각적 보상)에 반응하는 구석기시대의 뇌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인간의 욕구 자극을 실현하는 합법적인 도구가 스마트 기기입니다. 시각적 보상, 청각적 보상, 가상현실까지 즉각적 보상의 가속화가 됨으로써 알파 세대의 아이들이 스마트 폰에 .. 2020. 10. 14. 나는 이야기 입니다. 안녕! 나는 '이야기'야! 나는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늘 있었어. 사람들은 나를 오래 기억하고 싶었지. 그래서 종종 동굴 벽에다 나를 그리곤 했어.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점토판에 나를 새기기도 하고,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어.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사람들은 파피루스라고 하는 종이에 나를 썼어. 또 나무판에 나를 새긴 다음 잉크를 묻혀 인쇄하기도 했지. 이따금씩 나는 색실로 짜여서 왕궁의 장식품이 되기도 했단다. 사람들은 ' 이야기'인 나를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게 만들어 두었어. 많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나는 사람의 생각을 담은 두꺼운 '책'이 되었어! 그중에 인기 있는 '나'는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수백 권, 수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지. 하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 2020. 10. 11.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