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4 스타트업 7화 / 번레이트 편지 이야길 사실대로 말하겠다는 도산!! "얘기하지 말죠. 그럼 다 끝날 텐데.. 서달미와의 관계도, 삼산텍도?" "별일 없을 거예요." "무슨 자신감이지?" "팀장님이야 말로 무슨 자신감이세요? 15년 전 편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끝을 장담합니까?" "지금 당신보다는 힘이 있어 보이는데.. " "아~ 두고 보죠!!" "두고 봐?! 내가 왜?! 두고 못 봐 난!!" 도산의 도발에 화가 난 지평.. 지평은 언제쯤 자기 마음을 알게 될까요?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모른 척해달라는 달미 할머니.. "어떻게 그래요. 달미가 나중에 알면 얼마나..." "울겠지.. 왜 말 안 했느냐고 원망하며 울겠지. 그리고 너처럼 날 딱하게 보겠지" "난 그 딱한 눈이 싫다. 그 눈을 보면 진짜 내가 큰일 난 거 같아. 당.. 2020. 11. 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게네랄 파우제) 유교수와 이별하는 준영!! 교수님한테서 열명에게 골고루 7.8 점을 받는 법은 배웠을지 몰라도 9명한테 5.6점을 받더라도 1명에게 10점을 받는 것이 더 의미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후회돼요... 준영인 마음에 너무 많은 짐을 가두고 사는 바람에 힘들었던 애예요. 지금은 자기 행복 잘 찾아간것 같아서 기뻐요. 준영이 꼭 행복해져야지되요..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으니까 송아씨가 우리 준영이랑 잘 지내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고마워요~~ 돌아서 가버리는 송아를 잡을 수 없는 준영!!! 그래서 행복한가?! 지금은....? 네가 무슨일 있어도 힘들다고 말하는 애도 아니고... 밤에 비올 지도 모른다고 했어.. 우산 가지고 가~ 엄마!!! 너무 힘들어요!!!! 준영이가.. 울 .. 2020. 11. 6. 기쁨이 열리는 창 - 이해인 아픈 날의 노래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지만 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아프네요 아프다 아프다 아무리 호소해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그 아픔 알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당연하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왜 이리 서운한 걸까요 오래 숨겨둔 눈물마저 나오려 하는 이 순간 나는 애써 웃으며 하늘의 별을 봅니다 친한 사람들이 많아도 삶의 바다에 서면 결국 외딴 섬인 거라고 고독을 두려워하면 죽어서도 별이 되지 못하는 거라고 열심히 나를 위로하는 별 하나의 엷은 미소 잠시 밝아진 마음으로 나의 아픔을 길들이는데 오래 침묵하던 하느님이 바람 속에 걸어와 나의 손을 잡으십니다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기는 왠지 죄송해서 그냥 함께 별을 보자고 했답니다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 중에서.... 2020. 11. 5. 공감/ 인간에게만 주어진 독특한 능력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독특한 것이다. 그것은 포유류 중에서 인간의 아기만이 똑바로 누워 자란다는 특성과도 연관되어 있다. 아기는 똑바로 누워있기에 즉 아기는 생후 초기부터 엄마와 감정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교감은 아기의 뇌와 정서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뇌는 애착과 사랑을 통해 성숙한다고 한다. 토마스 루이스의 「사랑을 위한 과학」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의 애착과 사랑은 뇌의 변연계를 교정함으로써 뇌를 성숙시킨다. 그러므로 엄마와의 정서적 교감 없이는 아이가 인간답게 자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동정(sympathy)'과 '공감(empathy)"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동정은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나도 똑같이 느끼는 것이다. .. 2020. 11. 5. 상처에 대하여 - 복효근 오래 전에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 썩어쌓았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하다못해 상처라면 아이들의 여드름마저도 초여름 고마리꽃을 닮았다 오래 피가 멎지 않던 상처일수록 꽃향기가 괸다. 오래 된 누이의 화상을 보니 알겠다.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의 가슴속엔 커다란 상처 하나 있다는 것 잘 익은 상처에선 꽃 향기가 난다. 상처 : 성숙한 인간으로 만개하기 위한 내적 자양분 상처 입은 사람은 상처 입은 누군가를 직감적으로 알아본다. 상처를 입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상처 입은 마음을 관통할 능력이 없다. 또한 상처가 아문 사람만이 마음이 상하고 찢긴 타인을 품을 수 있다. 지난날의 상처를 성숙하게 이겨낸 사람이 이.. 2020. 11. 4. 강아지똥 돌이네 흰둥기가 똥을 눴어요.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이에요. 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강아지 똥이에요.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보더니 강아지똥 곁에 내려 낮아 콕콕 쪼면서 "똥! 똥! 에그, 더러워......" 하면서 날아가 버렸어요. "뭐야! 내가 똥이라고? 더럽다고?" 강아지똥은 화도 나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왔어요. 바로 저만치 소달구지 바퀴 자국에서 뒹굴고 있던 흙덩이가 곁눈질로 흘끔 쳐다보고 방긋 웃었어요. "뭣 땜에 웃니, 넌?" 강아지똥이 화가 나서 대들 듯이 물었어요. "똥을 똥이라 않고 그럼 뭐라 부르니?" 넌 똥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 강아지 똥은 그만 "으앙!"울음을 터뜨려 버렸어요. 비는 사흘동안 내렸어요. 강아지똥은 온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어요...... 부서.. 2020. 11. 4. 앗! 따끔! " 준혁아, 아침 먹고 병원에 갔다 오자!" "엄마! 난 준혁이가 아니에요." "난 사장예요." "사자는 병원에 안 가요 사자가 얼마나 힘이 센데요!" "사자도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그래야 병이 빨리 낫지." "옷 갈아입고 병원에 가자." "엄마! 난 사자가 아니에요." "난 돼지예요." "너무 뚱뚱해서 맞는 옷이 없을걸요?" "그럼, 형 옷 입고 가자!" 병원에 가기 싫은 준혁이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병원에서 주사 맞고서는 씩씩한 오준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2020. 11. 4. 눈구름 사자 카로는 엄마와 이사는 갑니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새집으로요. 새집은 온통 흰빛이었어요. 벽도, 천장도, 문까지도 전도 흰색이었죠 널찍한 집이었지만, 카로와 놀 친구는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나랑 숨바꼭질할래?" 카로는 소리 나는 쪽으로 돌아보았어요. 거기엔 눈처럼 희고, 구름처럼 보드라운 털을 가진 사자가 서 있었어요. "서도 새로 이사 온 거야?" 카로가 물었어요. "응. 전엔 여기저기에서 살았어." 사자가 대답했어요. 그러더니 흰 벽에 기대어 몸을 숨기는 거예요. 벽이 눈을 찡긋하자 카로는 함빡 웃었어요. 새 집은 숨바꼭질 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둘은 온 종일 함께 였어요. 카로의 말에 사자는 웃음을 머금고 말했어요 "네가 날 떠올리면 언제라도 꼭 나타날게." 어.. 2020. 11. 4.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권혁도 작가님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세밀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동물도감이나 식물도감등.. 이분의 책이 많이 있습니다.. 그림이 좋습니다.. 이 책은 "배추흰나비가 알을 낳았어.알은 모두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100개 였던 알이 이런저런 이유로... 19마리의 애벌레만 남게 되고.. 다시 8마리 애벌레 만이 번데기가 되고... 3마리의 번데기만 남게 됩니다. 번데기 속 애벌레들은.. 모두 나비가 될 수 있을까요? 2020. 11. 4. 황소와 도깨비 어느 산골에 돌쇠라는 나무장수가 있었습니다. 돌쇠는 부모도 친척도 없이 혼자 살았습니다. 보통 땐 빈둥빈둥 놀고 지내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면 그때서야 나무를 해서 팔러 나갔습니다..... 돌쇠에게는 무척 아끼는 황소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재산을 몽땅 털어서 산 황소였습니다. 황소는 아직 어렸으나 키가 크고 튼튼했습니다. 황소가 긴 꼬리를 양옆으로 흔들며 나뭇 짐을 지고 걸어가는 모습은 정말 훌륭해 보였습니다. 어두운 날밤.. 숲 속에서 새끼 도깨비를 만나게 됩니다 새끼 도깨비는 동네 사냥개한테 꼬리를 물려 버리고.. 동무들과도 헤어져 숲속에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새끼 도깨비는 "꼭 두 달 동안만 이 황소 뱃속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두 달이 지나면 날도 따뜻해지고 상처도 나을 거예요. 절.. 2020. 11. 4. 스타트업06 / 키맨 달미에게 한 팀장님이 도와준 이유가 자신이 부탁했으며, 한 팀장님과는 친형제와 같이 각별한 사이라고 이야기했다는 도산!! "한 팀장님이 베푸는 모든 호의는 나에 대한 호의닌까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잘했네.. 잘했는데...... 말 잘하네 남도산 씨.. 더듬지도 않고 눈도 안 피하고 왜 나한테 화내는 거 같지?" "자격 생겼잖아요...." "자격?" "샌드박스 붙었다? 자격 생겼으니까 이젠 화내시겠다?" "그럴 리가요.. 이젠 우리 친형제처럼 각별한 사이인데..." 왜 한팀장은 도산에게 항상 냉랭할까요?! 그저 자수성가한 한팀장에게 도산이는 꿈만 있고 철이 없는 아이 같아 보여서 일까요? 그냥 성격인가?! 냉정하고.... 단호한..... 달미.. 2020. 11. 2. 스타트업 05 / 해커톤 "과분한 것을 아는데... 자꾸만 더 바라게 돼.. 점점 더 간절해지고....." "할머니.. 나 자꾸 욕심이나.. 처음엔 아빠 때문에 언니를 이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이제 진짜 욕심이나!" 해커톤(HACKATOHON)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해 사업모델을 완성해내는 행사 서달미가 걱정되어서 한달음에 달려온... 한지평!! "어디까지 얘기했어요? 말해요.... 서달미한테 어디까지 들켰습니까?" "어떤 게 들킨 게 걱정입니까? 제가 대단한 놈이 아닌 거? 아니면 첫사랑 편지가 가짜라는 거?" "편지도 들켰어요?" "편지는 아직 유효합니다..." "대단한 놈 아니라고 실망 많이 하던가요?" "아니요.. 오히려 좋아하던데요" "좋아해? 화내는 거 아니고? 그럼 난? 나.. 2020. 11. 1. 한지평 & 달미할머니 / 스타트업(START- UP) 비 오는 날.... 밤!!! 갈곳 없는 지평에게 먼저 말 걸어준 달미 할머니.. 가게에서 지내라며.... 열쇠 위치 알려주시고는... 도망가듯 달아나심.... "귓구녕 막혔어요? 잘 때 있다잖아~~~~~~~~" 까칠하게 굴어 보지만... 달리 할머니의 도움을 거절할 수 없었던 지평!! 이렇게 시작된 할머니와의 인연!! 할머니와 지내면서 할머니의 부탁으로 달미에게 편지도 쓰고..... 잘 지내고 있었지만, 작은 오해가 생기고.... 주식으로 달미 할머니의 돈을 10배가 불린 지평은 그 돈을 할머니가 달미 아빠에게 다 줬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건 오해 일뿐.. "내가 네 돈을 왜 가져?" "그럼 아저씨한테 준돈은?" '내 돈 줬어......" 달아나듯 인사하고 가버린 지평.... 달미 할머니는 터미널에 .. 2020. 11. 1. 준영&차팀장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정말 감사해요.. 집도 마련해 주시고..." "오피스텔은 이사장님이 해주신 거니까....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지.. 지내다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해.... 뭐가 힘들다 뭐가 필요하다.. 말을 않는데 누가 알아서 해주니?" 차 팀장님의 이 대사에서 준영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누나~ 그렇게 됐어요.. 송아씨랑!! 누나 왜 아무 말도 안 해요.. 되게 쑥스러운데....." "기쁘다. 준영아~ 네가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기쁘고, 그게 송아씨라는 것도 기쁘고, 그리고 네가 이런 얘길 해준 것도 기뻐!! 가끔은 안타까웠어... 네가 힘들 때.. 걱정마라 괜찮아 질 거다.. 다 잘될 거다.. 이런 이야기 해주고 싶어도 넌 항상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닌까...." "음... 저는 제가 좋아하는.. 2020. 11. 1. 스타트업(START-UP)-3화.4화 9살 생일에 아빠가 예쁜 오르골을 사 왔어. 아빤 그 상자를 열면 음악 소리가 나온다고 했거든... 근데 난 한번도 열어 본 적이 없어.. 웃기지? 그 예쁜 상자를 열었는데 만일 음악 소리가 이상하면 어떡하지? 아예 소리가 안나면..그런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못 열었어. 무슨 헛소리 하나 싶지? 무슨 뜻이냐면 도산이 넌 내 예쁜 오르골이야.. 열리든 안열리든..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 혹시 모르고 있다면 알기 바래.. 분명 넌 아주 기분 좋은 멜로디를 품었을 거야.. 내가 장담해.. 긴 시간 위로가 되어 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달미의 편지를 읽던 도산은 네트워크 파티로... GO! GO! "많이 기다렸지?" "응.... 엄청....... 보고 싶었어....." 들킬 듯... 말듯.... .. 2020. 10. 3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