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4 잘가, 안녕 - 김동수 그림책 퍽!! 강아지가 트럭에 치여 죽었습니다.할머니가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김동수 작가의 「잘 가, 안녕」입니다. 할머니 집에는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이 할머니의 방에 누워 있습니다. 할머니는 동물들을 정성스레 다듬어 줍니다. 다친곳을 꿰매고 동물들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흐트러진 털도 곱게 빗어 주고 그렇게 편하게 눕혀 줍니다. 새벽에 길을 나선 할머니는 나루터로 갑니다. 나루터에 닿았습니다. 할머니가 조각배에 동물들을 눕힙니다. 꽃도 몇 송이 놓아줍니다.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날이 맑습니다.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의 안타까움!!신비로운 할머니의 모습!! 우리가 눈살 한번 찌푸리고는 잊어버리는 그런 죽음에 대해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도 .. 2021. 1. 12. 경이로운 소문 11-12화 리뷰 하나에게 걸려온 소문의 전화...... 매옥, 모탁, 하나 납치된 소문이 에게로 GO!!!! "내가 오늘 제일 기대되는 게 뭔지 알아? 여기 있는 너희 부모가 너 죽는 꼴 구경하는 거... 그거라고.... " 소문의 기억을 읽은 백향희는 "제일 늙은 년 있지? 그년이 치유하는 년이야. 제일 먼저 죽여!!" 악귀들의 계략으로 매옥은 혼자서 악귀를 상대하게 되고 모탁과 하나는 소문에게로 온다. " 다 같이 모이니까 너무 좋다!! 꼭 동창회 같네~~" "지랄하네!! 학교는 나왔니??" 선방하고 있는 모탁과 하나!! 매옥은 위험에 처하고... 수호도 의식을 잃게 된다. 자신의 팀에게도 가차 없는 지청신!! "오랜만이다....." 푸른색 연기는 생명이고.. 검은색은 악귀 녹색 연기는 악귀한테 잡혀 있던 영혼..... 2021. 1. 11. 기억에 관하여.. 기억 상실증 사고로 뇌를 다치거나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면 걸리기도 하는 기억 상실증은 크게 두 가지 증세로 나타납니다. 사고 전 기억의 일부나 전부를 잊어버리는 역행성 기억상실증과 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순행성 기억 상실증입니다. 순행성 기억 상실증에 걸리면 시간이 흘러도 사고를 당한 똑깥은 날만 기억하게 되고, 사고 이후 일에 대해서는 어제 일일지라고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과잉기억 증후군 과거의 일을모두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A.J.라는 여성은 14세 이후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거의 다 기억 하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10전에 일어난 의미 없는 사건도 생생히 기억하고, 그 당시 느껴던 감정까지 똑같이 느끼는 거죠. 이런 사람들과 일반인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요.. 2021. 1. 10. 담쟁이 - 도종환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작년 이 맘때 코로나19로 인한 이야기가 나올때 까지만 해도 이렇게 긴 시간을.. 우리의 발목을 잡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스쳐가겠지... 라는 생각이 오만했었나 봅니다. 각각의 이유야 다 다르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 입니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2021. 1. 9. 목련꽃 그늘 아래서 - 신정숙 목련꽃그늘 아래서 한 시절 저렇게 매달려 버티는 용기 한 시절 저렇게 추락으로 마무리하는 용기 목련꽃 피었다 목련꽃 진다 누렇게 날리는 저 포기의 각서들 매달려 있음의 저 화사한 픽션 지고 지고 또 지는 포기의 논픽션 목련처럼 그렇게 덩치가 커다란 꽃잎도 없다. 묵직한 꽃의 무게를 지탱하며 오래 매달려 있기란 여간 수월하지 않을 듯하다. 그래서 목련을 볼 때마다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는 일도 매한가지일 거라고, 산다는 것은 비록 힘에 부치지만 사력을 다해 자기 존재보다 더 큰 한 송이 꽃을 피우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봄이 오기 전,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의 계절을 견뎌내야만 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죽음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 그리고 그것이 용기라는 .. 2021. 1. 8. 순정에 반하다 - 정경호(강민호 역).김소연(김순정 역) 순정에 대한 강민호의 고백!! 나 김순정이 좋아. 김순정만 보면 나 떨리고 아프고 그래 왜냐면 너만 보면 내가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그렇거든. 너만 보면 너한테 좋은 사람... 좋은 남자이고 싶어... 오늘 이상한 날이다.. 그치? 민호에 대한 순정의 마음!! 오늘 여러 가지로 좀 고단하네.. 내일이면 우리 회사 부도야... 있잖아... 내일이면 내가 가진 주식이 전부 소각될 거야.. 그리고 또 저쪽에서 배임이다.. 뭐래다.. 검찰에 계속 불러들일 거고.. 다시 얘기해서 나 이제 빈털터리에다가 전과자야.. 그래도 나 사랑할 수 있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갑자기 다리가 불구가 되었을 때 , 아내한테 이렇게 물었데요.. 내 다리가 평생 불편할 텐데.. 날 사랑할 수 있겠냐고 그때 부인이 "내가 당신의 두 다리.. 2021. 1. 7. 경이로운소문 9-10화 리뷰 팀원들과 합류해야 한다는 위겐의 만류에도 소문은 혼자서 지청신을 마주 한다. "나찾아?" 소문과 지청신의 결투!! 소문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지청 신은 너무 센 적이었고.. 소문을 자극하는 지청신 "너네 부모 씹어 먹는 맛이 특별히 좋더라." ...... 융의땅으로 유인하는 소문!! 땅의 힘을 얻어 소문은 지청신에게 반격하게 되지만... 소문의 분노로 위겐도 위험해지고.... 격투 중 읽은 소문의 기억으로 땅의 존재를 알게 되는 지청신!! "이거구나... 니들이 갑자기 세지는 거... 연기처럼 뿌옇고 차가운 안개 같고... " 정영 형사의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지만... 염력을 사용하는 지청신은 권총을 손쉽게 빼앗아 버리고... 위기의 순간에 모탁의 등장한다. 매옥은 죽을힘을 다하여 소문을 치료하고.. 2021. 1. 6. 나의 아저씨/ 명장면. 명대사 지안이 할머님 요양원에 모셔놓고 돌아오는 길!! 동훈 : 이제 너도 좀 편하게 살아.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회사 사람들하고도 같이 좀 어울리고 친해져서 나쁠 것 없어 지안 : 사람 죽인거 알고도 친할 사람이 있을까? 멋모르고 친했던 사람들도 내가 어떤 애인지 알고 나면 갈등하는 눈빛이 보이던데...'어떻게 멀어져야 되나?"... 동훈 :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이름대로 살아 좋은 이름 두고 왜. 겸덕: 넌 어떻게 지내는데? 동훈: 망했어... 이번 생은...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 겸.. 2021. 1. 2. <예언자>아이들에 대하여 중 - 칼릴 지브란 그대의 아이는 그대의 아이가 아니다 아이들이란 스스로를 그리워하는 큰 생명의 아들 딸들이니 그들은 그대를 거쳐서 왔을지라도 그대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그들이 늘 그대와 함께 있다 하더라고 그들은 그대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대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생각까지 주려고 하지는 말라.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까지는 주려고 하지 말라. 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결코 꿈에서 조차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다 아이들과 같이 되려고 애쓰는 것은 언제나 좋으나 아이들을 그대와 같이 만들려고 애쓰지는 말라 큰 생명은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으며, 어제에 머무는 법이 없음으로 그대가 활이라면.. 2021. 1. 1. 꽃 -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는 겹겹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간다. 일대일의 협소한 관계는 질식할 듯한 답답함을 안겨 주고 결국 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 다양하게 얽히고설킨 다원적인 관계가 삶을 한층 견고하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하며, 누구나 누구에게는 특별하기에. 그리고 그 모든 관계가 특별하기에.. 2020. 12. 30. 학교2013/ 이종석&김우빈 학교 2013 편성 : KBS2 2012.12.03 ~ 2013.01.28(16부작) 벌써 7년의 시간이 흐른 드라마이지만.. 아직까지도 한 번씩 생각이나 정주행 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우정도 있고, 실수도 있고, 좌절도 있고, 성장도 있는 드라마입니다. 청소년의 자충우돌 성장기 말고도 선생님 역으로 나왔던 정인재 선생님 역에 장나라 님도 너무 좋았었죠!! 약간의 이상적인 선생님.. 그래도 어딘가에 한분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선생님이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고남순(이종석)과 박흥수(김우빈)의 스토리를 남겨봅니다. 흥수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고남순과 박흥수!! 남순에게 너무나 차가운 흥수!! "어쩌냐, 은퇴했는데..다시 주먹을 써버려서.. 너 아닌 척하.. 2020. 12. 25.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중에서.... / 예반 지음 우리는 시련 속에서 강해 지니 어차피 괴로움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 그 괴로움이 나의 것이 되게 하십시오 내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을 알고서 겪어야 하는 괴로움보다는 차라리 사람들이 내게 입힌 상처로 겪는 괴로움이 견디기가 훨씬 쉬울 테니까요 나 자신처럼이나 나를 괴롭히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그저 사소한 말 한마디도 그냥 지나칠 줄 모릅니다. 온몸이 괴로움에 떨도록 수천번 거듭하여 그 한마디 말만 생각합니다. 그러고는 그런 말을 하다니 어쩌면 그토록 잔인할 수 있을까 하고 사람들을 원망합니다. 그래요, 시간만 넉넉하다면 나의 상상력은 두더지가 파 놓은 조그마한 흙더미로 태산이라도 쌓을 수 있을 테지요 꼭 바뀌어야 할 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 자체를 바.. 2020. 12. 2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엔딩장면(1~16화) "브람스 좋아하세요?" 나는 왜 그렇게 물었을까? "아니요. 안 좋아합니다... 브람스" 우연한 만남속 어색한듯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던 송아와 준영!! 집으로 가려던 송아가 다시 돌아와 줘서 내가 더 반가웠던 순간이었었죠!! ^^ 송아와 준영이 이야기 나누는 모습... 따뜻한 가사의 OST!! 몇번을 걸어왔던 길 끝엔 네가 있어서 참 좋았어 지금도 난 행복해 익숙해진 우리의 길 변하기 않게 내게 남아줘요 내 곁에서 oh love 깊어진 너의 달빛이 꿈에서 보여요.. OST 너의 달빛 중에서... 음악으로 건넨 준영의 위로~ 나는 음악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내가 언제 위로 받았었는지는 떠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날 나는 알 수 있었다. 말 보다 음악을 먼저 건넨 이 사람때문에 언젠가 내게.. 2020. 12. 22. 경이로운 소문 7-8화리뷰 가모탁을 찾기 위해... 철거촌에 있는 자매를 찾아온 창규!! 상필의 시신을 처리하고 도주하려는 지청신!! 소문의 기억 속 하나의 소리를 들은 신이는 반응하고.. 신이도 소문의 기억 속으로... 신이 전화기에 포커스 톽! 톽! 톽! 전화기가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죠?! 소문의 기억속에서 신이와 소문의 결투는 공간을 이동하면서 진행이 되고 소문의 기억속으로 소문을 따라오는 신이!! 소문의 기억속 위험에서 빠져나온 하나와 소문!! 잡을 수 있다며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소문에게....... "3단계야 너 그놈이랑 그대로 붙었으면 죽었어." 분노하는 지청신!!! 국수집으로 온 소문과 하나는 소문의 부모님이 악귀에게 먹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어휴~~ 그걸 들어가서 보고 왔냐. 그래.. 부모님 돌아.. 2020. 12. 21. 파울로 코엘료 '나의 아저씨'극찬 소설가인 파울로 코엘료가 '나의 아저씨'를 극찬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16화 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인간의 심리를 완벽히 묘사한 작품이다. 엄청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출연진에게 찬사를 보낸다." 라고 글을 올렸다. 내가 먼저 회사가서 상황 정리하고 할머니 보러 가자. 할머니 보고 그리고 같이 경찰서에 가자. 걱정하지 마. 집사람이 도와줄 거야. 사실대로 다 말하고 정리하면 돼. 그리고 도준영얘기 다 해도 돼. 나도 집사람도 다 말하기로 했어. 안 들었어? 핸드폰에 대고 집사람이 다 얘기했는데... 어떻게 들어요.... 내가 몰래 듣고 있는 거 다 아는데... 진짜 내가 안 미운가?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어 내가 널 알아!! 아저씨.. 2020. 12. 19.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